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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매출 사상 첫 50조 돌파…영업익 4.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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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의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조를 돌파했다. 글로벌 신차 효과와 레저용차량(RV)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기아차는 26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 52조7129억원, 영업이익 2조4615억원, 당기순이익 2조75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4%, 4.6%, 4.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하락한 4.7%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2조9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22억원으로 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200억원으로 25.7%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판매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1만1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K7 등의 신차효과, RV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 중국·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신흥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54만5000대, 해외공장 162만5000대 등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또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4만8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성장 둔화 상황 속에서도 모닝·스팅어·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 신차 등 다양한 신차와 RV 판매 증대로 51만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K7·스팅어 등 중형급 승용 라인업 보강과 친환경 전용차 니로 판매를 본격화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9만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만1000대를, 중국 시장은 중형 SUV와 소형 승용 신차 투입을 통해 7.7% 증가한 70만대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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