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건물에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 권고 및 설치 여부 확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일정 규모 이상 주택 등 신축 건축물에 ‘RFID 음식물 종량기’ 설치를 확대한다.
대상은 신축하는 20세대이상 공동주택과 7층이상 아파트, 10세대이상 도시형생활주택 등이다.
구는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시 ‘RFID 음식물 종량기’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후에 설치 여부도 확인 할 예정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주파수를 이용 ID(ex:주민 정보)를 식별하는
무선주파수 인식 시스템)음식물 종량기는 배출량만큼 정확한 무게를 확인, 그 자리에서 T-money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장비다.
별도의 납부필증 등을 사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 아니라 배출한 만큼 바로 정산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3년 첫 도입 이후 3년간 총 4만4129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효과를 보았다. (2012년 대비 2015년 말 기준 22.8% 감량) 더불어 이로 인한 운반비·처리비 등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구는 현재 모든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 72대 등 총 1800여대의 RFID 음식물 종량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RFID 음식물 종량기를 확대 설치하면 쓰레기 감소뿐 아니라 악취 등 쾌적한 주거· 가로환경 조성에도 기여 할 것”이라며 “향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서로 고민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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