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2000여명 문전성시…4~5개월 내 강북 3호점 열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쉐이크쉑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강남점에 이어 국내 2호점인 청담점도 소비자들이 줄을 서며 먹을 정도로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 당초 강남으로 몰렸던 고객들이 청담으로 이동해 소비자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청담에서 새로운 소비층이 생겨나 고객층이 더욱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명 '출시빨'로 잠깐 인기있는 것이 아닌 국내 수제버거 시장의 시장의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명물 수제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이 지난해 12월18일 청담에 2호점을 낸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일 평균 2000여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평균 30분씩 대기할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개점 첫날에만 2500명이 몰렸던 것을 상기하면 고객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22일 문을 연 강남점의 경우 오픈한 지 6개월을 맞았지만 지금까지도 일평균 30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평일 낮에 30분 이상씩 대기해 버거를 사가고 있다.
청담점은 강남점보다 매장 규모가 3분의2 수준인데다 쉐이크쉑이 국내 진출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이고, 두 번째 매장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있는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2곳의 쉐이크쉑 매장 모두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거나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고급 외식 시장, 파인 캐주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점은 20~30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데에 반해 청담동은 가족 단위 고객들의 비중이 좀 더 높은 것 같다"며 "특히 서초, 분당, 판교 등에서 청담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고객 분산' 효과보다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쉐이크쉑은 4~5개월 이내 강북지역에 3호점을 열 예정이다. 2호점을 낼 때까지만 해도 올 8월께 세 번째 매장을 열게 될 것으로 봤지만, 당초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호점과 2호점 매장 오픈 주기를 고려하면 3호점도 비슷한 주기에 맞춰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담점은 지난해 7월 쉐이크쉑이 국내 첫 론칭한 이후 5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이번 3호점도 이르면 5월,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문을 열게 될 것이라는 관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 매장 두 곳이 모두 강남권에 몰려있어 강북권에 생긴다면 호응도는 높을 것"이라며 "3호점 역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층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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