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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후보 출마 러시…지지율 상승세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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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24일 공식 창당…潘, 입당 가능성 영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이 내주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29명이 탈당한 지 28일 만이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바른정당 소속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예정돼 있어 설을 기점으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정당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바른정당이 창당에 필요한 절차들을 전부 마무리 하고 공식 출범하는 것"이라며 "여의도 당사 인테리어 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내주 창당과 함께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창당 직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사교육 철폐 등 굵직한 공약을 이미 발표한 남 지사는 오는 25일 출마 선언을 한다. 당초 남 지사와 같은 날 출마 선언을 계획했던 유 의원은 하루 연기해 2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여의도에 대선 캠프를 차렸다.

바른정당은 창당대회에 이어 대선 주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답보상태에 빠진 지지율도 오를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9%(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로 더불어민주당 37%,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등에 뒤져있다.


바른정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창당에 나섰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 중 당초보다 적은 수가 탈당한 데다 새누리당에 등을 돌린 보수층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지지하면서 지지율 상승에 한계를 보여왔다.


반 전 총장이 설 이후 정당을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바른정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바른정당 내부에선 "대선 주자들이 전면에 나서고 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반 전 총장의 입당 여부와 상관없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새누리당은 뚜렷한 대선 주자가 없을 뿐 아니라 인적쇄신 과정에서 지속적인 잡음이 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 출마 러시…지지율 상승세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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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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