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8% 오른 7247.6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연설에 1.46%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0.51% 상승한 1만1599.39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내린 4853.40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유럽 지수는 0.11% 상승했다.
증시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커진 미 달러화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영국 교육·출판업체 피어슨 주가가 29% 폭락했다. 향후 2년간 매출 전망을 낮추고 독일과 합작한 펭귄 랜덤 하우스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인식 아래 미국 달러화에 대해 3.1%나 폭등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반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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