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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벨록스, FIDO 인증 획득으로 생체인증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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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스마트카드(IC 카드) 및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유비벨록스는 피도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에서 발급하는 FIDO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도(Fast Identity Online)는 홍채 및 지문, 얼굴 인식, 목소리 등과 같이 신체적 특징을 활용한 인증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지문인식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존 아이디, 비밀번호 기반 인증 수단이 해킹 및 비밀번호 유출, 도용 등과 같이 보안에 취약한 면을 드러내면서 생체인식 인증 수단이 최근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차세대 인증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도 얼라이언스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부터 비씨카드, 마스터카드, 페이팔, 비자 등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연합체로서 테스트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피도 인증서를 발급하는 국제 표준화 단체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피도 생체인증 도입이 정부의 공인인증서, OTP, 보안카드 의무화 폐지에 따라 금융기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도 인증 획득을 계기로 IC 카드, 결제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부터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제조, 통신 분야 기기인증까지 음성, 안면, 지문 등 생체인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에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당사는 음성인식 솔루션을 보유한 파워보이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안면인식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생체인식 정보를 활용한 금융,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생체정보를 활용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외형확대 및 성장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지문인증을 주축으로 선도적으로 생체인증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사로는 신한금융이 피도 인증을 그룹웨어에 적용하였으며 카드사로는 신한카드가 최초로 피도 기반 지문인증 결제 서비스에 나서는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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