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일동제약은 70년 가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온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선구자다.
현재 일동제약은 3000여종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와 관련 데이터 등이 보관된 종균은행을 구축해 연구 및 제품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 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과 제품화, 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한 것 역시 일동제약의 강점이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능성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특정 질병의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소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틱스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난치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3년 4중 코팅기술을 개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소화액 등 위장관 내의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균을 보호해 장까지 살아가게 함은 물론, 제품의 유통이나 보관 중에 발생하는 균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동제약은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언스를 신설해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개발과 사업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특성을 밝혀 인체의 작용과 현상, 질병 등에 응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Microbiome Project)'와 같이 선진국이나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최신 동향에 발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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