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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면 장시호-최순실, '눈도 안 마주치는' 이모와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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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면 장시호-최순실, '눈도 안 마주치는' 이모와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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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이모와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조카가 만났다.

17일 오전 10시1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최순실씨와 장시호씨의 첫 정식 재판이 열렸다.


최씨가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것과는 달리 장씨는 검은색 폴라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남색 코트를 입었다. 구속된 상태지만 미결 수용자이기 때문에 이들은 각자 원하면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다.

최씨와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만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고 외면했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 잠깐이나마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대비된다.


첫 대면 장시호-최순실, '눈도 안 마주치는' 이모와 조카 사진=아시아경제 DB



최씨는 다른 재판 때처럼 고개를 숙인 채 자리에 앉았다가 취재진의 카메라가 철수하자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눴다. 장씨는 긴장을 풀어보려는 듯 웃음기 띤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특검팀에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제출했는데 이 태블릿PC에서 특검은 삼성그룹이 최씨 일가에 지원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확보했다. 장씨의 태블릿PC 제출 소식을 들은 최씨는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덤터기를 씌우려 하냐"며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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