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안정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2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750억원으로 컨센서스 178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안정성은 부각됐다고 봤다.
그는 "화장품은 매출이 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9% 성장할 것"이라며 "내수 주요 채널의 부진을 높은 면세점 성장률이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페이스샵은 내수 부진, 중국 구조조정으로 9%대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생활용품의 경우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20% 증가하고 음료는 같은 기간 매출이 5%, 영업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 상승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