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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한국계 UFC 파이터 BJ 펜이 페더급에 도전해 UFC 최초 세 체급 챔피언을 꿈꿨지만 로드리게스에게 가로막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3'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페더급 경기를 펼친 BJ 펜(미국)이 2라운드 24초 만에 TKO 패했다.
화려한 발차기와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1라운드 경기를 이끌던 로드리게스는 경기 중반부에 헤드킥을 적중시키며 BJ 펜을 휘청거리게 했다.
이후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터져 나온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앞차기에 펜은 결국 쓰러졌고 로드리게스의 무자비한 파운딩 앞에서 BJ 펜은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하지만 BJ 펜의 패배에도 그를 향한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두 체급을 석권해 UFC 역사상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가 페더급에 도전해 세 체급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최초'를 꿈꾸며 UFC로 돌아왔기 때문.
당시 모든 베팅 사이트는 10승 1패의 젊은 타격가인 로드리게스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2014년 7월6일 에드가 프랭키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옥타곤을 떠났던 BJ 펜과 달리 로드리게스는 2014년 TUF 라틴아메리카에서 우승해 UFC에 입성한 후 현재까지 5연승을 내달리던 신예 선수였던 것. 하지만 BJ 펜은 로드리게스와의 경기에 주춤하지 않았다.
한편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승리로 이후 로드리게스는 UFC 페더급에서 최두호, 정찬성과 치열한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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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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