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또 홀인원을 했다고?"
'홀인원의 사나이' 야코 반 질(남아공) 이야기다.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가우텡 글렌도워골프장(파72ㆍ7594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BMW SA오픈(총상금 1500만 랜드ㆍ13억2000만원) 2라운드 17번홀(파3ㆍ223야드)에서 생애 16번째 홀인원을 작성했다. 4번 아이언을 잡고 친 공은 그린에서 두 번 튀긴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EPGA투어는 "원 샷으로 자동차를 얻었다"며 "반 질의 새로운 차는 BMW i8(2억원)"라고 축하했다.
반 질은 홀인원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작년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3라운드 8번홀(파3ㆍ173야드)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클럽을 내던지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아공의 선샤인투어에서는 14승을 수확했지만 EPGA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홀인원과 버디 6개(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로 뛰어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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