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7.0 버전 업데이트 시작
베타테스트 사용자부터…17일 정식 배포
UX, 멀티 윈도우 개선, 삼성패스 추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에 대해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베타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두 달 동안 총 5회에 걸쳐 누가 업데이트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갤럭시S7 누가 버전의 용량은 215메가바이트(MB)이며 버전 명은 'G935FXXU1DPLT'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7.0 버전으로 새로운 UX와 알림 기능 개선, 퀵 세팅 버튼이 추가된다. 또 멀티 윈도우, AOD 기능이 개선된다.
주목되는 부분은 갤럭시노트7에서 선보인 삼성패스 기능이 추가되는 점. 삼성패스는 지문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각종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뱅킹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삼성패스를 통해 국내 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각 은행 별로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복잡한 절차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할 수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 누가는 지난해 8월 처음 공개됐으며, 배터리·데이터 사용량 절약 등 각종 편의기능과 함께 보안 수준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새로운 이모티콘, 안드로이드 키보드를 이용한 GIF 이미지 편집,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 등도 지원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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