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조영훈이 팀에 잔류했다.
NC는 FA를 신청했던 조영훈이 구단과 2년 재계약했다며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2일 전했다.
NC는 조영훈과 이날 계약금 1억원, 연봉 총액 최대 3억5000만원 등 2년 최대 4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2시즌 이후 특별지명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조영훈은 2013년 팀의 정규시즌 첫 해부터 1루수로 활약하며 베테랑 역할을 했다.
NC는 조영훈이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이 충분하고, 솔선수범하며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하는 성실한 모습을 갖춘 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FA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영훈은 "팀에 남게 돼 너무 좋고, 계약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선수는 야구장에서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준비 잘해서 2017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신경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FA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NC는 2017 시즌 국내 선수(6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원종현, 최금강, 김성욱이 새롭게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장현식과 김준완은 각각 투수와 타자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장현식의 연봉은 2700만원에서 6400만원으로 137% 올랐고 김준완의 연봉은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133%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