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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에' 이달 1만가구 분양…전달比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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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에' 이달 1만가구 분양…전달比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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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부터 시작되는 집단대출규제 강화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새해 첫 달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전국 27곳에서 1만94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4만6873가구보다 78.5% 감소한 물량이다.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올해부터 잔금대출도 소득 증빙이 의무화됐으며 비거치·분할상환이 원칙적으로 적용된다. 수분양자들의 입장에서는 대출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납부해야 하므로 비용부담도 더 커진 셈이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6861가구)보다는 47.1% 늘어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더욱 나빠지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잔금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월 분양물량은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9곳·2090가구만이 새 주인을 찾게 된다. 이는 전체분양물량의 20.7%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18곳에서 8004가구(79.3%)가 공급된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 195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이어 충북 1495가구, 충남 1327가구, 경남 1245가구, 경기 980가구 순이다.


올해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 중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서울오금 1단지'의 청약 접수를 11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16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내천과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누에머리공원 등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84·96㎡로 구성되며 총 9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바로 앞 공원에서 동탄호수공원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장지IC(예정) 및 SRT·GTX(예정)를 통해 강남,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부영그룹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 91㎡과 135㎡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며 1210가구가 공급된다.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되는 에코델타시티와 가깝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지구 내에 글로벌캠퍼스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내 B1블록에 짓는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24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며 전용 7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김해외고도 가깝다. 부산신항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일반산단과 화전산단, 녹산국가산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의 접근성도 좋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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