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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자율주행·IoT에 3년간 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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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글로벌 ICT 주도권 되찾아 올 것" 통 큰 결단


SKT, AI·자율주행·IoT에 3년간 5조원 투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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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조성, 육성하는데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통신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11일 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개방·협력의 장이 되는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해 5조원,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 ICT 생태계 조성 및 육성을 위한 신규 투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6만명 일자리 창출...경쟁사에도 문호 개방=SK텔레콤 관계자는 “계획대로 뉴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 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이달 초 취임한 박정호 신임 SK텔레콤 사장의 통큰 결단이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 참관해 글로벌 ICT 기업 부슬ㄹ 방문하고 이들 기업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IoT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내 ICT 생태계의 판을 키워 국가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와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주식회사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T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IoT오픈하우스·벤처육성센터 설립=SK텔레콤은 국내 IoT분야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IoT오픈하우스’를 운영키로 했다. ‘IoT오픈하우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발자 및 스타트업에게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토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 시설도 설립된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등과 함께 협력하여 추진중인 ‘TIP(Telco Infra Project)’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중 서울에 설립되는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통신인프라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영중인 개발자 지원 채널인 ‘T디벨로퍼스’를 확대해 기술 인프라 지원과 보안·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툴(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개발자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의 아이디어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 인턴십 등 산학 협력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2019년까지 5G 등에 6조원 투자=SK텔레콤은 5G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GHz 구축에 2019년 까지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2.6GHz 투자를 통해 품질을 고도화한다. 유선통신 분야에서는 기가인터넷과 UHD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스트리밍(동시재생) 분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글로벌 기술 표준화 및 선행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2020년에 5G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이 뉴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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