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부산시 경제부시장 역임…"국민, 기업 칭찬받는 조직되겠다"는 포부 밝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김규옥(56·사진)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임명 제청했다. 김 내정자는 부산 혜광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2014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규옥 내정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청년실업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창업기업과 일자리창출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 각 지역에서 '청년 창업교실'을 열어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또 "관에서 오래 일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기업인, 직원으로부터 칭찬받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보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이후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지금은 권한대행) 임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김한철 기보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3일 만료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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