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 담아"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 ]정읍시가 올해 중소기업에 50억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환경이 열악한 기업의 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기업하기 좋은 자립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시는 345개 업체(지난해 12월 기준)에 대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기업경영 활동을 전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한해 주요 기업지원 시책을 담은 안내 책자 900부를 제작했다.
16절 규격 58페이지인 이 책자에는 ‘정읍시의 기업지원 시책’과 함께 전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그리고 전북지식센터와 전북신용보증재단 등의 ‘유관기관의 기업지원’시책을 담고 있다.
책자는 또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단체 현황과 공장설립, 그리고 전북연구개발특구 안내,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소성식품특화단지 분양 안내 등의 내용도 싣고 있다.
책자에 따르면 시는 올해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업체 당 3억원 이내(연 매출액의 1/2 범위 이내)이고, 이차보전은 2%, 상환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균분상환(8회)이다.
15개 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근로환경이 열악한 기업의 복지시설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중소 기업들의 고용 창출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함께 수출초보기업 비즈니스 매칭 지원사업(이하 비즈니스 매칭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과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부스 임차료와 항공료,운송료, 통역료 등 업체 당 국내는 200만원, 해외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특히 올해부터는 심사기준을 폐지해 신청 업체는 100% 지원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매칭지원사업은 무역 전문가와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체와의 1:1 매칭을 통해 수출 타킷 선정과 바이어 발굴 등의 홍보전략 수립에서 계약서 작성과 검토에 이르기까지 수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이밖에도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중소기업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원사업’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원활한 경영활동은 지역경제 활성의 첫 발이다”며 “전 세계적인 장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7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 설명회’를 갖고 참석 기업체들에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책자를 기업 관계자들에게 배부하는 한편 1기업 1담당제 운영 시 기업지원에 대한 각종 시책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용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