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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朴대통령 외교 걱정 발언,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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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어이가 없다"며 "일방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한일위안부 합의 결정은 누가 했냐. 박 대통령이 했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 압박, 일본의 적반하장 모두 박 대통령이 초래한 것"이라며 "담당부처인 국방부와 외교부가 천천히 시간을 갖고 협의를 통해 진행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외통위 있을 때도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이 초기 입장이 결정 과정과 달랐다"면서 "주무부처 장관이 다른 의견이었는데 청와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중·한일관계와 관련해 외교 문제에 잘 대처해야 하는데, 걱정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朴대통령 외교 걱정 발언,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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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지금 문제는 박 대통령이 초래한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문제"라면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제 안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더 노력해야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우 원내대표는 "김기식·홍종학 의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낙선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소개하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둘을 꼭 집어 절대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고 한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정치 중립성 위반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학동네, 창비 등 출판사에 대한 지원 중단 지시도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국가정보원이 관여됐다는 이야기도 충격적"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이) 국정원을 중심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이 문제를 파헤쳐보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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