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 역대 최다인 7관왕으로 빛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여우주연상(엠마 스톤)·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감독상, 각본상(이상 다미엔 차젤레),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즈)을 수상했다. 뉴욕비평가협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 등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세를 이어가며 2월 26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스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로스앤젤레스의 사계절을 따라 나타나는 희로애락을 감미로운 선율과 다채로운 색채로 세련되게 묘사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스톤은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다. 창작자나 배우들, 거절당한 누구라도 이 영화를 보고 일어섰으면 한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고슬링에 대해서는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고슬링은 "이 영화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했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수상했다.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은 각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탔다. 여우조연상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남우조연상은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존슨가 받았다. 외국어영화상은 '엘르',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주토피아'가 차지했다.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더 크라운'에 돌아갔고, 평생공로상 성격의 세실 B. 데밀 상은 메릴 스트립이 수상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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