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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원정에서 KB손해보험에 역전승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보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세트스코어 3-2(20-25 23-25 25-23 25-23 15-10)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2연패를 벗어나면서 승점 2점을 보태 14승7패(승점 41)로 대한항공(승점 40)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오른쪽 공격수 문성민이 양 팀 가장 많은 3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종전 31점)도 경신했다. 서브에이스 일곱 개와 블로킹 네 개, 후위공격 일곱 개를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까지 달성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2 25-23 17-25 14-25 21-19)로 물리쳤다. 알렉사 그레이가 36점을 책임졌고 강소휘(21점)와 이소영(18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중앙 공격수 한송이는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3500 공격 득점(3천501점) 고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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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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