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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청년상품 가입연령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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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취업난 반영 만 35세 이하로 상향 조정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EB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윙고빙고' 적금의 가입 가능연령을 만 30세 이하에서 만 35세이하로 상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윙고빙고' 적금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사회진출을 위한 목돈 마련 적금이다. KEB하나은행이 이 적금의 가입 연령을 상향조정한 것은 청년층 취업난을 반영한 것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난이 심각한 만큼 직장인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시점까지 이 상품의 연령대를 높였다"며 "30대 신입사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출시한 '영하나 적금'도 가입연령이 만 35세까지다. 현재 9000좌, 잔액 22억원으로 고객 1사람당 평균 23만원 가량 가입했다.


은행들이 청년층 고객의 연령대를 높이는 것은 취업시기가 늦어지는 현상과 관계 깊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6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30대 신입사원 증가 추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의 84.9%(498개사)가 신입 채용 시 30대 이상 연령대의 지원자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42%로 실제 입사한 30대 비율은 평균 31%에 달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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