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숙박앱도 인공지능 시대…여기어때, 첫 챗봇 도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숙박앱도 인공지능 시대…여기어때, 첫 챗봇 도입
AD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스마트폰 숙박 앱 '여기어때'를 서비스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컨시어지 챗봇(concierge-chatbot) 'S.A(가칭)'를 오는 2월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스테이테크 AI(S.A, Staytech AI)'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개인화된 숙소 추천과 다양한 민원을 사용자와 채팅으로 해결하는 챗봇 개발 구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의 챗봇은 자체 개발한 언어 처리모듈을 바탕으로, 고객이 입력한 문장에서 의미있는 단어를 추출하고 분석한 후 문맥을 파악하고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날짜, 지역은 물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숙박시설을 추천한다"며 "객실가격과 위치, 운영시간, 투숙인원 등 간단한 문의뿐 아니라 환불처리, 서비스 이용 방법도 설명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S.A는 사용자와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정교해진다.


S.A를 통해 상용화될 챗봇은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개인화 모듈을 탑재한다. 숙소위치와 가격대, 투숙일정을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숙소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조만간 '사우나가 가능한 호텔', '결혼기념일에 갈만한 펜션', '마당있는 한옥' 등 정교화된 테마별 숙소추천도 가능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강남에 있는 분위기 좋은 10~15만원대 호텔을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조건에 맞는 숙소 이미지와 예약링크를 보내주게 된다.


표준어 외에 사투리, 줄임말, 오타도 인식한다. 음성인식 지원도 계획 중이다. 나아가 여기어때는 S.A를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심명섭 대표는 "숙박 챗봇을 통해 고객은 언제든 숙소추천 및 민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다. 또 고객 서비스(CS) 인력은 고도화된 인간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세심한 고객 케어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S.A는 여기어때 앱 내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플랫폼과 연동해 고객상담 채널을 외부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