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문재인과 조국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18세는 투표권이 없습니다. 군대 가고 세금 낼 의무는 있는데 투표할 권리는 없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OECD 국가 중 (18세가 투표권이 없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라며 ”우리 청년들의 정치 의식은 세계 최고인데 권리는 OECD 최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끄럽고 미안한 일입니다. 이제 정치가 제 몫을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만 18세. 혼인할 수 있다. 여러 공무원 시험 칠 수 있다. 운전면허 딸 수 있다. 군대 갈 수 있다. 그러나 투표는 못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5일에는 “개혁보수신당, 선거연령 18세로 인하 방침 철회. ‘개혁’ 이름 떼세요”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비주류, 비박계 의원들이 속한 개혁보수신당은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인 5일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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