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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호 상장’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상장 재도전…좋은 출발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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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호 상장’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상장 재도전…좋은 출발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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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상장을 재추진하면서 새해 첫 상장사가 됐다. 좋은 출발을 보여 올해 국내 증시 전망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공급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영옥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상장 재도전’ 기업이자 ‘2017년 첫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큰 부담으로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공모시장 침체 분위기로 인해 올해 초로 상장 시기를 연기했다. 지난달 8~9일 진행했던 수요 예측에서 기관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당시에는 한미약품 사태 등 바이오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 계속됐다”며 “새해 첫 상장사가 되자는 의미로 아예 공모일정을 변경해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공모희망가를 기존 6500~7300원에서 6000~68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또한 주주로 참여 중인 주요 펀드들이 추가적으로 자발적 보호예수 물량을 증가시켜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을 기존 61.25%에서 43.69%로 낮춰 투자자들의 위험부담을 감소시켰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계획대로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2017년 ‘1호 신규 상장사’가 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대표 백신은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유비콜’이다. 유비콜은 2015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인 PQ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와 2018년까지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최소 1030만도스(1도스는 약 1.5㎖)를 공급하기로 했다. 금액은 210억원 이상이다. 백 대표는 “10월부터 125만도스를 공급했으며, 현재 약 300만도스가 국가검정을 거쳐 수출 대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집트, 파키스탄 등 콜레라가 빈발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국가 등록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 국가를 여행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에 대한 등록을 준비하는 중이다. 백 대표는 “2019년 초를 목표로 미국에 콜레라백신 등록을 성공하면, 국내 개발백신으로 미국에 최초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진출하게 되면 의약품 우선 심사권 부여 제도에 의해 PRV(Priority Review Voucher) 획득도 노릴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07년 미국 내 지정된 소외질병에 대한 의약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콜레라백신도 해당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1개사가 PRV를 취득했으며, 평균 판매가치는 2100억원에 달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위탁연구?생산(CR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기반의 바이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상업생산이 가능하도록 GMP 제조시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백 대표는 “2012년 이후 국내 6개사의 7개 프로젝트에 대한 CRMO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접합백신 분야로도 눈을 돌렸다. 세균감염병 백신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인 접합백신으로 눈을 돌려 그 핵심물질인 전달단백질 ‘유크롬197(EuCRM197)'을 지난해 자체 개발해 상품화를 했다. 이를 활용한 접합백신 제조기술인 ’유빅트(EuVCT)' 기술을 확립했다.


백 대표는 “장티푸스 접합백신은 2019년 국내등록과 WHO-PQ 승인을 통해 공공백신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수막구균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에 새로운 혈청형을 추가한 5가 백신으로 차별화하면서 역시 2019년 국내 출시와 공공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접합백신 또한 15가 백신으로 개발 중이며 2022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백 대표는 “글로벌 국제기구, 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단단히 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3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6000~6800원으로, 오는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6~17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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