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서석구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십자가를 진 예수'에 비유하며 탄핵 사유를 부정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5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탄핵안이 국회의 다수결로 통과됐음을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도 사형됐고,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수결의 함정으로 선동하는 여론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변론이 계속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두 사람의 소재가 불명확해 증인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오후 3시에는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지난 3일 두 사람의 증인출석요구서는 다른 청와대 직원이 수령했으며, 불출석사유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한편, 서석구 변호사의 변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를 예수에 비유하면, 나는 하느님이다(llc***)", "다수결 위험하지..다수결로 박근혜를 뽑았으니(mas***)", "박근혜가 예수라는 게 아니라, 예에 비유한 거다. 팩트만 비난해야 한다(heh***)"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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