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정유라에 대한 부적절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한 추가 설명이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이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정유라를 비호했다. 마지막으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 합시다.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 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라며 특검의 정유라 수사를 비판한 바 있다.
4일 게시된 정 전 아나운서의 글을 본 네티즌은 “언론지 1면에 긴급체포 장면이 실린 정유라를 상대로 승마 꿈나무를 운운하는 건 글쎄” “요 근래 가장 억지스런 주장을 보고야 말았다” 등의 반응으로 정미홍 아나운서의 주장을 비판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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