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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발기인에 '뽀로로' 아빠 최종일, '이지스함' 배형수 전 제독…당명은 '보수당'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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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성기호 기자]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발기인에 만화 '뽀로로'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아프리카지역 국립병원장을 지낸 최창수 박사, 이지스함 도입 주역인 배형수 전 해군 제독 등이 포함됐다.


신당 발기인에 '뽀로로' 아빠 최종일, '이지스함' 배형수 전 제독…당명은 '보수당' 유력 개혁보수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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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팀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1000명이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841명이 발기인으로 등록했고 오늘 오후까지 1000명을 채울 예정"이라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인기 만화영화인 뽀로로를 제작한 최 대표는 금강기획에서 광고인으로 출발해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연간 100억원이 넘는 로열티를 받고 팔리는 캐릭터 상품인 뽀로로를 만들었다. 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장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사 등을 지냈다.


2002년 이지스함 도입 주역인 배 전 제독은 KDX-Ⅲ 사업처장을 지낸 대표적인 군사 전문가다. 해양전투 능력을 확충하겠다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인 KDXⅢ 3척에 장착될 첨단 전투체계를 주도했다. 이 장비를 통해 한국 해군은 북한의 병력이동 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최 박사는 아프리카 나미비아 레호보스의 국립병원장을 역임한 전문의다. 국내에선 춘천의료원 제2내과 과장과 응급의학과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발기인에는 형형우 한국품질명장협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당은 당명으로 '보수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통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홍보공보팀장을 맡은 황영철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당명 공모 심사위원장에 홍종화씨를 모셨다”고 밝혔다. 홍씨는 1997년 금융위기 당시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Buy Korea)’ 광고를 기획한 홍보 전문가다.


또 당명 공모를 위한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이윤희 옥스포드대 책임연구원과 박영주 마콜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위촉했다.


신당은 창당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친서민 행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며 기존 야당의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새누리당과 차별화된 행보를 걷겠다는 것이다.


신당은 발기인 대회에서 정강ㆍ정책의 초안을 공개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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