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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이후 백화점 선물세트, 수입산으로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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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9일부터 전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기니아산 침조기ㆍ페루산 망고ㆍ러시아산 명란 등으로 구성

청탁금지법 이후 백화점 선물세트, 수입산으로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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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백화점이 부정청탁 금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인 이번 설 선물 기간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으로 채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전점에서 세계 각국의 농ㆍ축ㆍ수산물로 채운 수입산 명절 선물을 본격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바이어들은 5만원 이하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설 예약판매 실적은 50% 가까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호조세는 본판매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선식품(정육, 수산물, 청과 등)설 선물 중 수입산으로 구성된 설 선물 품목 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품목 수가 12개까지 늘었다.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수입품목을 공격적으로 보강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작년 설까지만 해도 수입산 선물은 연어 한 가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갈치, 새우, 명란, 침조기까지 총 5가지군으로 확대됐다.

최근 3년간 국내산 명절 선물의 매출 신장률은 한 자리 수 신장에 머물고 있는 반면, 수입 선물들은 매년 크게 신장했다. 수입산 명절 선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고 있는 것과 동시에 얇아진 지갑사정으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수입산으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9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추석까지 5만원 미만 상품은 대부분 멸치나 김, 커피나 차(茶), 디저트 등의 상품들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명절 대표 선물인 소고기, 굴비, 사과, 배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에서는 호주산 소고기를 구이용 위주로 구성한 ‘후레쉬 비프 행복’세트를 올 설 5만원 이하로(4만9000원) 최초로 선보인다. 그간 명절 정육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대가 낮게는 15만원부터 높게는 100만원까지 구성됐지만, 올 설에는 5만원 미만의 선물을 추가했다.


수산에서는 연어는 물론 뉴질랜드의 특대 사이즈 갈치의 순살만 발라내 구성한 뉴질랜드산 ‘자연산 순살갈치(7만원)’와 손질된 아르헨티아산 ‘자연산 붉은 새우(9만원)’ 세트, 자연산 새우를 급속 냉동시킨 ‘인도양 자연산 새우 다복(5만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페루산 애플망고(5만원)’, ‘김정숙 순 명란 세트(러시아산, 5만5000원), ‘긴가이석태(침조기) 만복세트(8만원)’ 등이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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