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오디션 이달 16일부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CJ E&M은 올해 11월 초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햄릿'의 캐스팅 오디션을 이달 16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노래, 연기, 안무 등 필요한 자질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남, 여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최종 오디션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뮤지컬 '햄릿'은 중소극장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성종완 작가가 각색/작사를 맡고, 김경육 작곡가가 음악을 맡는다. 연출은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스위니토드' 초연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한다.
편곡은 '명성황후'와 '영웅'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의 피터 케이시가, 안무는 드라마틱하면서 파워와 섬세함을 고루 갖춘 최인숙 안무가가 담당한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위키드', '킹키부츠' 등 현 뮤지컬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양주인 감독이 합류한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모집하는 배역에는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고자 하는 왕자 햄릿을 비롯해 극의 해설자 호레이쇼, 햄릿의 숙부이자 새 아버지 클로디어스, 햄릿의 어머니이자 왕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편이 죽은 뒤 시동생 클로디어스와 결혼하는 거투르드, 햄릿의 연인이자 권력의 흐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여인 오필리어 외 주조연 및 모든 앙상블이 캐스팅된다.
CJE&M은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 국내외에서 우수한 콘텐츠 개발과 창작뮤지컬 제작에 힘쓰며 쌍방향 글로벌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뮤지컬 '햄릿'은 11월21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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