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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교수, 조교 협박해 '정유라 학사 특혜' 은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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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교수, 조교 협박해 '정유라 학사 특혜' 은폐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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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정유라 학사 특혜 사실을 은폐하고 이 과정에서 조교를 협박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조교 진술을 통해 검찰 특별수사와 교육부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조교에게 정유라씨 이름의 허위 답안지를 작성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시험을 보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취득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정씨 이름의 허위 시험지를 작성해 특혜 의혹을 은폐하려 한 것.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류 교수는 "특검에 가서 허튼 소리를 하면 논문 심사에 불이익을 주겠다", "다시는 학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할 수도 있다" 등으로 조교들을 협박해 특검 조사 전 입막음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철균 교수는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을 수강하는 정유라씨에게 대리시험, 대리수강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인물. 수강 당시 독일에 체류 중이던 정씨는 수업에 출석할 수 없었지만 관련 시험을 보고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돼 학사 특혜가 아니냐는 의심을 산 바 있다.


한편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류철균 교수를 긴급체포하고 정유라 학점 특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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