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지난 2014년 방영한 JTBC 드라마 '밀회'와 최순실 게이트 간의 평행이론이 또 다시 제기됐다. 이번엔 '백 선생'과 관련됐다.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심자 중 한 명인 '주사 아줌마'의 실체가 최순실 씨가 단골로 찾던 이른바 '백 선생'과 동일 인물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해 '밀회'가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 엄마의 위세를 등에 업고 피아노학과에 부정입학한 안하무인 정유라(진보라 분)의 엄마가 다름 아닌 백 선생이었던 것이다. 극 중 백 선생은 투자전문가로 위장한 무속인 역할이었다.
앞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뒤 네티즌들은 '밀회'와의 관련성을 제기한 바 있다.
방송에 차움 의원 간판이 등장하고 극 중 정유라, 최태민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등 캐릭터 성격과 집안 환경까지 매우 유사해 관심이 증폭됐다.
한편 '밀회'를 쓴 작가 정성주는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한 바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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