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주도한 개혁보수신당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대선 정국을 앞두고 본격적인 '확장성'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보수신당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갖고 대학생 등 각계 인사를 포함한 창당 발기인 200명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제원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참신과 경륜을 각기 갖추고, 세대를 초월한 인재를 두루 모시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황진하 새누리당 전 의원을 인재영입팀에 모시는 등 전·현직 단체장과 군장성, 교수, 방송연예인, 대학생까지 두루 발기인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혁보수신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조류독감(AI)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장 대변인은 "AI 확산 속도가 위태로운 상황이라 국무총리나 (농림부) 장관이 모두 사퇴해야 할 수준"이라며 "김학용·김영우·이군현 의원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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