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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슬림화' 조직개편 단행…부행장 3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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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한준성 부행장 발탁…KEB하나銀 "성과중심 인사문화 정착…성공적 세대교체"

KEB하나은행, '슬림화' 조직개편 단행…부행장 3명 승진 (왼쪽부터)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정정희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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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KEB하나은행이 28일 본점 그룹 1개, 본부 5개(영업본부 4개 포함), 부서 11개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테일과 자산관리 부문간 통일된 전략과 시너지를 위해 기존 리테일지원그룹과 자산관리그룹을 통합, '개인영업그룹'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구 외환은행과 통합한 지 2년차를 맞아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를 통폐합해 본점 부서 11개를 줄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직 슬림화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영업지점에 '허브앤스포크(Hub&Spoke)' 제도를 전면 도입해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한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유연성'에 방점을 둔 것이다. 이와 함께 은행의 역량 확산과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자산관리ㆍ외환ㆍ투자은행(IB)ㆍ신탁본부를 각각 격상시킨 4개의 사업단을 신설했다. 이들 사업단은 은행 수익성 강화와 핵심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부행장 3명, 전무 7명, 본부장 16명 등 전체 임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주 그룹전략총괄 장경훈 전무가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은행 여신그룹 정정희 전무는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가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특히 이 중 한 부행장은 1966년생(50세)으로, 은행권에서는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KEB하나은행은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과 함께 성공적 세대교체를 이뤘다"며 "이번 인사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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