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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매출·가입자, 케이블TV 턱밑 추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미래부·방통위, '2016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2015년 기준 IPTV 매출 1조9088억원, SO와 3500억원 차
전체 방송 매출 15조3000억원·인력 3만5000명 종사

IPTV 매출·가입자, 케이블TV 턱밑 추격 방송사업자 매출 현황(출처: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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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인터넷프로토콜텔레비전(IPTV)의 매출과 가입자가 케이블TV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IPTV가 케이블TV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 방송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IPTV 매출은 1조9088원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매출 2조2590억원을 3502억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2015년 한해 IPTV 매출은 수신료, 광고, 홈쇼핑 셋톱박스 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총 4216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SO는 수신료와 광고 수익이 감소하면서 872억원이 줄었다.

IPTV 가입자 수도 SO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2015년 IPTV 가입자는 169만명이 증가(17.5%)하며 1136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SO 가입자는 88만명이 줄어든(-6.0%) 1373만명으로 나타났다. 차이는 불과 237만명에 불과한 상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르면 머지않은 시기에 IPTV 매출과 가입자가 SO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IPTV 매출·가입자, 케이블TV 턱밑 추격 유료방송가입자 현황(출처: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SO 가입자는 감소했으나 IPTV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80만명이 증가한 2827만명(단자 기준)을 기록했다. 위성방송은 309만명으로 전년도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중계유선은 2만명이 감소한 8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2016 방송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방송 시장 총 매출 규모는 15조3000억원이며 396개 사업체에 약 3만5000명의 인력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매출은 2014년 대비 5456억원 증가(3.7%)했으며 사업체 수는 18개가 감소했고 종사자수는 481명이 늘었다.


IPTV 매출·가입자, 케이블TV 턱밑 추격 2015년 방송산업 개황(출처: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방송사업자의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2조원((홈쇼핑 3.2조원 포함)으로 가장 많고 유료방송(4.7조원), 지상파(4.1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상파방송과 IPTV는 광고수입, 수신료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SO는 수신료수입 감소, PP는 홈쇼핑사업자의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별 인력은 PP(1만5000명, 43.2%) > 지상파(1만4000명, 40.7%) > SO(4 500명, 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과 SO의 인력은 감소한 반면,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신규 진입으로 PP 인력은 증가했다.


2015년도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및 구매비용은 약 2조 50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IPTV 매출·가입자, 케이블TV 턱밑 추격 방송사업 매출 구성비(출처: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방송사(지상파+PP)의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약 3억 달러, 수입 총액은 135.5% 증가한 1.4억 달러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 지상파 수출은 2014년 대비 2212만 달러 감소(-8%)하고 수입도 120만 달러 감소(-22%)한 반면, PP 수출은 2031만 달러 수출이 증가(22%)했으며 수입도 8159만 달러 증가(152%)했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와 방통위(www.kcc.go.kr)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방송 산업 통계조사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도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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