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중국에서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엑시언트는 중국 자동차 전문지인 중국기차보가 주관한 '2017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트랙터 부문 '중국 올해의 트럭'에 꼽혔다.
시상식을 주관한 중국기차보는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다. 2007년부터 매년 중국 시판 중인 트럭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트럭을 선정하고 있다. 엑시언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는 2년 연속 '중국 올해의 트럭'을 수상하며 현대차의 상품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상용차 생산·판매 법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중국형 엑시언트는 국내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의 낙후된 도로 환경과 상용차 사용환경 등을 반영해 개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얻게 된 것은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연간 산업수요가 400만대에 달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2012년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와 합작을 통해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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