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신욱(28)이 올 시즌 '연봉 킹'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6년 K리그 클래식 열한 개 구단과 K리그 챌린지 열 개 구단(군팀 상주 및 안산 제외) 선수 기본급연액 및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출전성과, 포인트))을 더한 연봉을 산출했다.
산출 대상은 각 팀별로 지난 11월 6일 기준 등록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선수 제외) 기준이며, 수당은 대한축구협회(FA)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2016년 K리그 주관 대회(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승강플레이오프)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6 K리그 클래식 열한 개 구단 전체(국내 및 외국인) 소속선수의 연봉 총액은 676억 1,985만 4천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7,655만 3천원이다.
국내 선수들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전북으로부터 14억6846만 원을 받았다. 2~5위는 전북 김보경(10억860만 원), 전북 이동국(8억6726만 원), 제주 이근호(8억6190만 원), 수원 염기훈(7억 3750만 원) 순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레오나르도(17억346만 원), 서울 데얀(14억 원), 전북 에두(10억1850만 원), 전북 로페즈(8억9678만 원), 수원 산토스(8억5130만 원) 순이다.
2016 K리그 클래식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412억4957만5000원, 1인당 평균 1억1921만8000원이다. K리그 클래식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은 132억4020만 원이며 1인당 3억 5784만3000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146억2617만9000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고, FC서울이 88억8044만7000원, 수원 삼성이 76억1442만2000원, 울산 현대가 70억5919만9000원을 지출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3억9530만2000원, 서울 2억2201만1000원, 울산 2억169만1000원, 수원 1억9524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K리그 챌린지는 부산이 35억1275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고, 대구 32억6969만8000원, 강원 22억3541만 원, 서울 이랜드 21억3812만 원, 대전 21억2491만 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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