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진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밝히겠다고 선포한 자로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 흔적을 규명하는 내용도 담겨있나?’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술을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세월호 7시간 침몰 원인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제가 생각한 것이) 맞다고 가정하면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이 나온다”라며 “세월호는 바닷물 속에 잠긴 게 아니라 편견 속에 잠겨있다”고 했다.
또한 자로는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등의 문제가 아니다.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자로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이 담겨있는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 ‘SEWOLX’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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