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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에 '대통령 탄핵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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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에 '최순실 게이트에 이은 대통령 탄핵국면'이 꼽혔다.


18일 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증권·파생상품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대 뉴스로 '대통령 탄핵 국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금리인상',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 '한미약품사태', '브렉시트 현실화' 등이 꼽혔다.

지난 7월 26일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논란을 시작으로 수면위로 부상한 최순실 게이트는 현재 대통령 탄핵국면으로까지 이어지며 정치계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전국 대규모 퇴진 시위가 열린 지난 10월 29일 이후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사건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대선 전 한달 간 외국인이 약 7710억원을 순매도하고 시가총액이 4%(61조1000억원)나 감소했다. 예측치 못한 트럼프 당선으로 선거 당일 코스피지수가 2.25% 하락했으나 다음날 다시 반등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미국 금리인상 단행도 꼽혔다. 미국 경기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년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 (0.25~0.50% → 0.50~0.75%)했다. 또 내년에 3차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금리 인상시 부동산 시장 위축, 가계부채 위험 증가 등 국내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금세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긍정론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 및 삼성그룹 구조 개편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에 따른 출하 중단 및 전량 리콜 결정으로 삼성전자의 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된 사건이다. 이로 인한 추정 손실액이 7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출하중단이 결정된 8월 30일에서 리콜결정 전날인 9월 1일 기간중 삼성전자 주가는 164만5000원에서 158만7000으로 3.5%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그룹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80만원 턱밑까지 올랐다(12월 16일 종가 179만3000원).


한미약품 공시지연 및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도 꼽혔다. 지난 7월 8조원 규모의 신약기술 수출 계약 사실을 공시했던 한미약품이 이중 8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사실을 다음날 장 개시후 공시한 일이다. 당시 의도적 지연 공시 의혹이 불거지며 모럴해저드 논란이 일었다.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한미사이언스 일부 임직원 등 45명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하여 약 3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되어 이중 4명을 구속기소했다.


브렉시트 현실화도 포함됐다. 지난 6월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 51.9대 48.1로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며 글로벌 증시충격이 국내시장에까지 전달된 사건이다. 당시 코스피지수의 일중변동폭, 전일대비 하락폭, 거래대금, 거래량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튿날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했다.


북한 핵실험 및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으로 코스피지수가 연초 1800선을 넘나들며 지수와 시가총액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일도 꼽혔다. 지난 7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경북 성주군에 배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중국의 반한 기류가 극에 달해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제약주의 부진으로 이어진 사건도 포함됐다.


그외 증권·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이 기존 오후 3시 종료에서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 것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도 포함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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