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한국과 미국은 다음 주 미국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위급 EDSCG 회의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와 제48차 SCM(한미안보협의회)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다.
한국 측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대행과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정책수석부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특히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배치와 미국 감시·정찰자산 추가 증원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이 행정부 교체 시기에 한미 고위급 협의를 하는 것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국방부 대표단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정치,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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