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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우병우 현상금 펀딩 계좌 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정봉주 전 의원, 우병우 현상금 펀딩 계좌 텄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병우 현상금 펀딩 계좌를 공개했다./사진=전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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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우병우 현상금과 함께 국민 수사대의 우병우 목격담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12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현상금 펀딩 계좌를 공개한다"며 계좌번호가 찍힌 통장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글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펀딩은 잡을 때까지 쭉 가고 액수는 날마다 공개합니다"라며 "공공의 적 잡을 때까지 계속 고고씽~!"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에 500만원의 사비를 현상금으로 걸고 공개수배 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직무 유기 의혹을 받고 있으나 청문회를 앞두고 잠적해 행방불명된 상태.

10일 정봉주 전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각 500만원을 사비로 들여 총 1000만원을 우병우 현상금으로 고지한 바 있다. 이후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 100만원을 추가로 내놓은 후 정치권 인사들이 현상금을 보태 현재 합산액은 1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계좌 공개로 정치권 인사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현상금을 기부할 수 있게 돼 우병우 전 수석을 향한 민간의 수사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상금이 걸린 채 전 국민 공개수배로 우병우 목격담이 제보되는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으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9일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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