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공유센터 내년 1월 착공하여 17년 하반기 준공 예정...물품 공유소, 공유 프로그램실, 커뮤니티공간 조성 통해 공유 문화 활성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행당동에 물품·재능 등 다양한 공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성동공유센터(가칭)를 건립한다.
조성 규모는 연면적 199㎡, 지상 3층으로 각종 공구나 생활용품을 대여할 수 있는 물품 공유소, 개인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유 프로그램실, 주민 누구나 회의실 및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행당동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하는 성동공유센터는 대규모 주택 재개발로 젊은 세대가 대량 유입되고 있는 성동구의 변화하는 행정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전국 두 번째로 건립되는 공유센터이다.
구는 공유센터 조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조성 공사는 내년 1월 시작하며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성동구는 공구도서관 조성, 주차장 공유, 공유촉진사업 주민공모, 아이 옷 공유 등 생활 밀착형 공유사업을 꾸준히 추진,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분야 평가에서도 2014년 이후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또 지난 10월 ‘공유도시 단체장 공동선언’에 동참하며 공유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공유는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공동체 생활방식 중 하나이다. 주민들이 과거 마을에서 함께 나누던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성동공유센터를 거점으로 공유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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