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안전띠 등 2172대서 결함
볼보트럭 302대도 전류 누전 결함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벤츠·아우디·기블리 등 고가의 수입차들이 줄줄이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에프엠케이 등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247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A4 2.0 TFSI quattro 등 5개 차종에선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2008년 8월14일부터 2009년 8월25일까지 제작된 1987대가 리콜 대상이다.
2015년 10월5일부터 올해 3월2일까지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S63 AMG 4M Coupe 등 3개 차종 73대에선 탑승자가 좌석 안전띠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좌석 안전띠를 탑승자쪽으로 밀어 주는 장치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드러났다.
에프엠케이의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에선 자동차 선회시 좌우 바퀴에 발생되는 회전속도의 차이를 원활하게 조절해 주는 장치의 너트 조립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7~9월 제작된 44대다.
스포츠모터사이클의 1190 ADVENTURE 등 3개 차종 이륜자동차에선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접촉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2년 11월7일부터 올해 5월4일까지 제작된 68대가 리콜 대상이다.
볼보그룹의 덤프트럭 FH84TR3HA와 H8TSDC5411 모델 302대도 리콜된다. 대상은 2013년 12월20일부터 올해 9월8일까지 제작·판매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모델은 승차 공간 내 실내등 램프의 전류누전 결함으로 인해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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