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처 노조 "당 분열 행태 중단하라…비대위 즉시 구성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12일 탄핵안 가결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과 관련, "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일체의 행태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현재, 우리 모두는 국민들께 죄인이다. 감히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내 구성원들에게 "처절히 반성하고 철저히 쇄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보수정당의 궤멸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즉시 구성해달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루 빨리 보수정당 재건과 혁신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다시 태어난다는 심정으로 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보수정당 재건과 혁신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수 있도록 화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