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
KCC는 5승11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 SK, LG(이상 6승10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KCC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7-61로 대승을 거뒀다.
김지후가 3점슛 네 개 포함 21득점해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 라이온스가 1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현민이 10점 7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활약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KCC는 이현민의 3점슛에 이은 리오 라이온스, 김지후의 야투로 점수를 쌓았고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초반 덩크슛 두 개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KCC는 2쿼터에 흐름을 잡았다. 김지후가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 포함 11점을 넣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쿼터 한 점을 앞섰던 KCC는 김지후의 활약 덕분에 2쿼터를 39-31로 앞선채 마쳤다.
KCC는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내내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KCC는 4쿼터 7분 가량을 남기고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전자랜드 김지완에 3점슛을 맞고 58-54까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작전시간 후 김지후가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김지후는 어려운 자세에서 3점슛을 넣으며 김지완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추가 자유투도 성공시켰다.
이후 흐름은 KCC 쪽으로 기울었고 KCC는 점수차를 벌리며 3연승을 확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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