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메단시 교류협력, 양 도시 상생발전 밑거름되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7일 광주 서구 무각사에서 인도네시아 메단시의회 의원단 일행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메단시의회 의원단의 광주 방문은 지난 5월 윤 시장이 자매도시인 메단시를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으로, 메단시에서는 헬리 줄카나엔(Heri Zulkarnaen) 의원 등 11명이 지난 5일 2박3일의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다”며 “모든 일에 사람이 우선이고, 시민이 우선이라는 철학을 갖고 일하시는 메단시 의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광주와 메단시의 교류협력이 양 도시의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단시 방문단 대표인 헬리 줄카엔나 의원은 “이틀 동안 광주에 머물며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접하고, 시민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광주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메단시는 지난 1997년 자매도시 협정을 하고 양 시장의 상호 방문 및 기업인, 문화공연단의 교류, 청소년 민박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2005년에는 광주에 ‘메단로’(서구 월드컵 동로 일부)를, 2008년에는 메단에 ‘광주로’를 지정해 양 도시의 돈독한 우정을 대내외에 알렸다. 2017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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