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순실 국조특위]핵심증인 빠진 청문회…김기춘에 쏠리는 눈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기춘, 김영한 비망록 등 의혹 대부분 부인…국조특위, 최순실·우병우 등 10명 동행명령장 발부

[최순실 국조특위]핵심증인 빠진 청문회…김기춘에 쏠리는 눈
AD


[아시아경제 나주석, 유제훈 기자] 핵심증인이 빠져 '앙꼬 없는 찐빵'으로 불리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정치권은 김기춘·차은택·고영태 등 간접증인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당사자인 최순실씨 일가와 문고리 3인방 등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부인·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의혹의 전모를 규명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조특위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제2차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장 증인석에는 군데군데 빈 자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증인석 셋째줄은 모두 빈자리였다. 최순실씨 일가(최순실·최순득·장승호·장시호), 우병우 전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정호성·안봉근·이재만) 등 핵심증인이 출석하지 않은 까닭이다.

다만 김 전 비서실장, 차은택 광고감독,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상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원동 전 경제수석비서관 등 국정농단 의혹의 조연들은 예정대로 참석했다.


청문회는 시작부터 전날 언론을 통해 밝혀진 세월호 7시간 문제와 관련해 현장조사와 특별 청문회 개최가 요구됐다. 청와대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외부인의 출입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외부 미용사의 출입이 확인된 이상 위증을 했다는 것이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기관보고 당시 청와대 기관증인 등이 재출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핵심증인들이 대부분 불출석 한 만큼 질의는 비중이 큰 조연인 김 전 비서실장에게 집중됐다. 김 전 비서실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로부터 '부두목'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월호 7시간, 국정농단 의혹 등을 입증할 열쇠다.


그러나 김 전 비서실장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최씨 사전 인지 여부, 최씨 소유 빌딩 사무실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을 대부분 부정했고,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비망록에 대해서도 "노트(비망록)를 작성할 때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핵심증인인 차 감독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 정부·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수주, 문화·예술계에 대한 인사개입 및 전횡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 감독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잇는 연결고리다.


김 전 차관의 경우는 정유라(20)씨 특혜 지원 의혹, 박태환·김연아 선수 협박 및 불이익 의혹 등이 쟁점이다. 특히 김 전 차관은 '최순실씨를 모른다'는 김 전 비서실장의 해명과 달리, 검찰조사에서 "최순실씨를 김 전 비서실장이 소개했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진 바 있어 이와 관련한 대면질의가 포인트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이날 관련 질의에서 "수사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면서도 "와전 된 것"이라고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박 대통령의 의중을 들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임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청문회 출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다. 왜 이렇게까지 됐나 하는 생각에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의혹이 있으면 있는대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유라씨에 대한 대한승마협회의 특혜의혹을 감사했다가 좌천, 끝내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 전 국장은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출석, 모든 것을 증언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청문회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핵심증인들이 대부분 불출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강제구인 등의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는 청문회는 국정농단 의혹의 전모를 밝히기 어렵다"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구치소에 숨어있겠다고 하는 최순실을 강제로라도 청문회장으로 끌고 나와 명명백백하게 잘못을 밝혀야 한다. 오늘 국조특위에선 반드시 최순실의 출석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