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학교 예술강사의 시급이 내년에 3000원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시급을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린 내년도 예산이 6일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초 정부안에서 521억원(국비 기준)이었던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547억7000만원으로 26억7000만원(5.1%)이 증액됐다.
예술강사의 시급은 지난 10년간 4만원으로 동결돼 인상 요구가 빗발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래된 숙제 하나가 해결됐다"면서 "시급 인상이 실질적인 소득 상승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의 지방 교육재정 확보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했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국악·연극·무용 등 여덟 분야의 예술강사를 수요에 맞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비 521억원, 지방교육재정 279억원, 지방비 58억원 등 모두 858억원으로 9033개교의 예술강사 5304명을 지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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