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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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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지난 2월 제정되면서 말기 암환자에게만 국한됐던 호스피스ㆍ완호의료 서비스가 만성간경화 등 일부 비암성 말기질환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제도화의 경험을 갖고 있는 호주, 미국, 대만, 영국,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의 현황 및 제도화 방향성 등을 살펴보고, 비암성 말기질환 확대를 앞둔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뤄진 것이다.


심포지엄 행사는 주제발표 세션과 종합토론 등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제1세션은 우리나라와 각 국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현황 발표를 제2세션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화 방안에 대하여 종합토론으로 진행하게 된다.

제1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 모호이라 렝 이사는 국제적 관점에서 완화의료의 과제, 필요성, 비암성 질환 예후, 시스템 전환 필요성 등을 소개한다.


먼저 호주 리즈 캘러한 대표이사는 호주의 완화의료 현황, 정부의 역할,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연계 등을 소개하고 대만 데니얼 푸-샹 싸이 교수는 국제적인 현황과 대만현황을 비교해 설명한다.


또 미국의 데이비드 휴 교수는 완화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제공대상, 방법, 시점, 그리고 통합적인 지원을 위한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 발표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 포괄간호연구센터의 정의신 센터장은 그간 한국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현황을 설명하고, 국내 안정적 정착을 위한 과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말기환자가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며 편안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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