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방송인 김제동씨가 대전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시민들과 자유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 ";$txt="방송인 김제동씨가 대전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시민들과 자유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size="550,361,0";$no="201612042020073146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통령 탄핵은 결국 충청권의 민심에 의해서 이뤄질 것입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4일 오후 5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네거리에서 열린 '김제동&대전시민만민공동회(이하 만민공동회)' 참석자들에게 남긴 말이다.
$pos="R";$title="4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부녀가 종이컵에 촛불을 밝히며 귓속말을 주고받고 있다. 아시아경제";$txt="4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부녀가 종이컵에 촛불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경제";$size="250,281,0";$no="2016120420200731461_8.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전시민들에게 “느린 것과 느긋한 것의 차이를 아십니까”라고 물어온 김 씨는 “느린 것은 빠르지 않다는 개념의 속도를 나타내는 말이고 느긋하다는 것은 굳이 빨라야 할 필요가 없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며 “충청권은 느린 것이 아니라 느긋하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라고 자문자답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충청도 사람들이 느리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서도 충청권은 느긋한 것이지 느린 게 아니다”라며 “탄핵을 결정짓는 데도 충청권의 역할이 중요하고 결과적으론 충청권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내게 될 것”이라고 민심을 독려했다.
$pos="C";$title="4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txt="4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size="550,366,0";$no="2016120420200731461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 씨는 탄핵을 저지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겨울이 되면 원래 땅을 한 번씩 갈아엎고 논둑에 불 한 번씩 지르고 다음해 농사 준비를 한다”고 포문을 연 그는 “만약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국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모른 체 한다면 붉은 색 옷처럼 빨갛게 불이 지펴져 뒤엎어 질 수 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국민을 얘기를 듣고 의중에 따라 주면 좋겠다”며 “그러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차기 선거에서도 국민들로부터 다시 표를 얻게 될지는 저부터도 잘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pos="C";$title="방송인 김제동씨는 4일 오후 5시부터 두시간 남짓 대전시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충청권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아시아경제";$txt="방송인 김제동씨는 4일 오후 5시부터 두시간 남짓 대전시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충청권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아시아경제";$size="550,320,0";$no="201612042020073146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김 씨의 진행으로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대전 중구 태평동 거주)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에서 촛불집회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촛불집회 참여자 수를 단순한 셈(숫자)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뜻을 외면한 박근혜대통령과 정치권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촛불은 더욱 커지고 거세질 것”이라며 “당장 우리 집에선 팔순을 넘긴 노모가 휠체어를 타고 촛불집회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계신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에 김 씨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노모가 거리로 나와 고생하지 않도록 잘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 발언을 갈무리 했다.
$pos="L";$title="박근혜대통령 탄핵을 위한 대전 시국대회에서 김수명(왼쪽)류승희(오른쪽)씨가 '퇴진' 등의 문구를 써놓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로 나섰다. 아시아경제";$txt="박근혜대통령 탄핵을 위한 대전 시국대회에서 김수명(왼쪽)·류승희(오른쪽)씨가 '퇴진' 등의 문구를 써놓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로 나섰다. 아시아경제";$size="250,323,0";$no="2016120420200731461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만민공동회에 참석해 김 씨의 진행을 지켜본 류승희(35)·김수명(31·여)씨 부부는 “그간 정치에 무관심해 투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대통령 퇴진운동 등을 지켜보면서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쁜 정치인들이 좋아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우리(국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개개인이 모여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낼 때 대통령도 정치권도 우리(국민)를 우롱하거나 무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만민공동회 참여 의미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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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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