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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月 수산물 수출 지난해 실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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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月 수산물 수출 지난해 실적 웃돌아 참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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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수출효자 품목인 참치와 김, 오징어 등이 고르게 해외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5일 해양수산부는 1~11월 수산물 수출액이 19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수출액 19억2000만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나 늘어난 1억97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월별 수산물 수출액은 5월 이후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일본, 중국, 태국 등 수출은 지난해 수출실적을 넘어섰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김, 오징어, 전복 등 수출 호조로, 1~1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억7474만달러를 달성했다.


중국도 전복, 참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11월까지 수출액은 3억491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늘었다. 미국(5.3%), 홍콩(12.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13.7% 늘어 1억4405만달러, 3억1164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 1위 품목인 참치가 일본과 EU으로 횟감용 수출과 동남아시아로 원료용 수출이 함께 늘어나 지난해보다 16.5% 늘어난 5억1937만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은 조미김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액 3억2977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했다.


오징어는 세계 어획량이 감소했으나 수출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공동물류센터로 물류비를 절감하면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4.3% 늘어난 1억955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전복은 중국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2.2% 늘어난 6억891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넙치 수출액은 5억4196만달러, 붕장어는 4억8434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4.2%, 13.8% 증가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실적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본과 중국 등에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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